'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탄생시킨 명탐정 푸아로. 푸아로와 헤이스팅스는 우연히 한 호텔에서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아가씨 닉을 만난다. 그녀가 지나간 뒤 그녀를 노린 게 분명한 총알이 발견되자, 푸아로는 그녀를 찾아가 경고를 날린다. 닉은 그동안 자신이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이야기를 그저 모든 것을 우습고 재미있는 장난처럼 여기며 털어놓고, 푸아로는 누군가 닉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느 저녁, 살인자가 자신의 목표물을 향해 총알을 발사하는데……. 과연 다 쓰러져 가는 대저택 외에는 재산이라고는 없는 닉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디언'이 뽑은 애거서 크리스티 베스트 10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 작품에서, 애거서 크리스티는 아주 대놓고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독자들이 눈이 멀어 그것을 보지 못할 뿐! 작가가 공정하게 독자와 경쟁하는 추리 소설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In the Agatha Christie classic Peril at End House, a young woman who has recently survived a series of very close calls appears to be the target of a dedicated killer?and it’s up to Hercule Poirot to save her life.

On holiday on the Cornish Riviera, Hercule Poirot is alarmed to hear pretty Nick Buckley describe her recent “accidental brushes with death.” First, on a treacherous Cornish hillside, the brakes on her car failed. Then, on a coastal path, a falling boulder missed her by inches. Later, an oil painting fell and almost crushed her in bed.

So when Poirot finds a bullet hole in Nick’s sun hat, he decides that this girl needs his help. Can he find the would-be killer before he hits his tar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