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적 분신(分身)으로 평가 받는 제인 마플이 처음으로 등장한 소설이다. 마플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열두 권의 장편과 두 권의 단편집에 출연하여 에르퀼 푸아로 다음가는 인기를 모았다. 세상의 온갖 악의와 죄악을 체험한 그녀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괴팍하고 성미 급한 성격을 가진 프로더로 대령은 조용한 마을 세인트 메리 미드의 골칫거리이다. 그의 딸이 수영복 차림으로 화가의 모델이 된 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온 동네를 들쑤시고 다니는 대령을 보고, 교구 목사는 무심히 중얼거린다. "누군가 프로더로 대령을 죽인다면, 세상에 더없이 이로운 일을 하게 되는 셈일 거야." 예언이 들어맞은 것처럼 며칠 후 총에 맞아 사망한 대령의 시신이 목사관 연구실에서 발견되는데...  

A quiet English village

A shocking murder

An unlikely detective

Nobody liked Colonel Protheroe.

So when he’s found dead in the vicarage study, there’s no absence of suspects in the seemingly peaceful village of St Mary Mead.

In fact, Jane Marple can think of at least seven.

As gossip abounds in the parlours and kitchens of the parish, everyone becomes an amateur detective.

The police dismiss her as a prying busybody, but only the ingenious Miss Marple can uncover the truth . . .

Never underestimate Miss Marple.

‘Agatha Christie is the gateway drug to crime fiction both for readers and for writers.’
Val McDermid

‘Always keeps her reader enthralled and guessing to the end.’
Times Literary Supplement